
Woojin Kim
어제오늘 우분투 데스크탑을 깨작거려보고 난 소감:
- 누가 윈도우 11 ㅈ같이 구는 틈을 타 리눅스 데스크탑으로 옮겨오게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는 걸 봤는데 진짜 어림 택도 없는 소리다. 25년 전에 나온 맥OS 10.0이 이보다 1억8천만배는 더 낫다.
- 왜 유튜브에 나오는 리눅스 데스크탑 유저들이 GUI 대신 항상 TUI에 머물러 있는지 알 것 같음. GUI는 ...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데 뭐 완성도가 낮고 사용하기 나쁘고 그런 문제 이전에 이건 그냥 '이상하다'.
- 팬이 많은 분야에서 문제를 지적하면 항상 '아니 그건 그 문제를 일으킨 그 케이스의 문제다'라는 답변을 일관되게 받는데 이번에도 그렇다. 리눅스에 GUI 쉘이 여러 가지 있다는 걸 모르지 않지만 데스크탑 OS는 운영체제와 쉘을 함께 사용하는 거다. 특정 쉘이 이상한 건 그 쉘이 이상한 게 아니라 데스크탑 OS 자체가 이상한 거다. 이런 문제를 쉘 탓으로 돌릴 거면 데스크탑 OS 만들기를 포기해야 맞지.
- ... 아니 ㅁ친 어떻게 90년대 슬랙웨어 수준에서 한 발작도 더 나아가질 못하냐고. 어떻게 25년 전에 나온 맥OS 10.0보다 이렇게까지 못하냐고. 아 진짜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지난 수 십 년 동안 만든게 이모양일 수 있냐고. 아 진짜 ;;;;; 데스크탑 리눅스 사용자들은 진정한 성인일 것 같음. 나는 성인이 못 되어 데스크탑 OS에 대한 최소한의 눈높이는 윈도우 11과 맥OS 15임. 얘들이랑 경쟁 못할거면 데스크탑 OS 만든다고 말하면 안됨.
- 파노스 파네이 은퇴하고 심심할텐데 좀 불러다가 이거 수습 좀 시켜라.